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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누가 끝났다고?' 토트넘 외면.. 손흥민, 32살에도 2024 빅 찬스 창출 EPL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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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2)이 토트넘의 장기 계약 대상에서 외면을 받고 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객관적인 수치가 나왔다.

유럽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24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빅 찬스(결정적 득점 기회)'를 창출한 선수 10명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6위(15개)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통계는 2024년 올해 기준으로 측정된 수치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번 11월 A매치 직전까지 치른 경기를 바탕으로 했다.

이 업체는 손흥민에 대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 스타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인 주장 손흥민은 2024년 15차례 명확한 골 기회를 만들어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2살의 그는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일관성을 보여주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고 덧붙여 손흥민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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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총 419경기 동안 165골 87도움을 올린 레전드다.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311경기 동안 123골 65도움을 기록해 역대 득점 19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구단과 재계약 문제에 난항을 보여 2025년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헌신과 계약 기간, 급여 등이 지금보다 개선된 조건으로 계약이 보장될 것이라 믿으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을 일방적으로 발동하려 한다.

이 때문에 손흥민 관련 이적설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물론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6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계속 햄스트링 문제가 불거지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 수치를 보면 건강한 손흥민이 얼마나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수치는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38)의 부정적 평가도 뒤집는 것이다. 오하라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월드클래스였다"면서도 "지금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과거 월드클래스였으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을 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면서 "그는 전설이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가 경기에 나서면 팀이 더 좋아진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클래스 수준이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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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앞서 브렌트포드와 경기 후에도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면서 "나와 제대로 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끝났다고 본다"고 악평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손흥민은 이제 가장 좋았던 시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파이널 서드에서도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3살 선수가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겠나"라고 혹평했다.

1위는 24개를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였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단 3개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이에 이 매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3개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브라위너가 연초 부상 복귀 후 2023-2024시즌 후반기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활약을 펼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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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2위 콜 파머(첼시, 20개), 3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개), 4위 부카요 사카(아스날, 18개), 5위 드와이트 맥닐(에버튼, 16개)이 손흥민보다 앞섰다.

7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4개), 8위는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날, 13개), 9위는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13개), 10위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12개)이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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