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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다자연애' 고민하는 캐나다 경찰…"이상형은 흑인女, 성욕 만족 안 돼" (물어보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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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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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강한 성욕이 고민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캐나다 토론토 지역 경찰로 근무 중인 38살 고민남이 등장했다.

고민 상담을 위해 전날 캐나다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고민남은 "제가 직업도 좋고 가족도 괜찮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잘 산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독특하다. 피부가 까무잡잡한 여성, 흑인 쪽이다"고 얘기했다.

외적인 이상형으로 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를 꼽은 고민남은 "조 샐다나처럼 모델 같고 마른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 최근에 6년 동안 2년 씩 3번 연애를 했다. 제가 사실 성욕이 강한데, (만난 지) 1년째까지는 괜찮은데 2년차가 되니 (서로의 성욕이) 잘 안 맞더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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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평일에는 근무를 하느라 바쁠텐데, 욕구가 강하다 하더라도 시간이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남은 "4일 일하고 4일 쉰다. (스킨십은) 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짧게 시작하다가, 2차전은 2시간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2시간이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라고 황당해하자 "저는 피임을 중요시 한다"며 당당하게 얘기해 다시 한 번 서장훈과 이수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민남은 "지금까지 만난 여성이 몇 명이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셀 수 없다. 거의 50~70명 정도된다. 그 중에서 진지하게 만난 여성이 3명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저는 (성욕에 대한 것을) 스스럼없이 말한다. 사실 제가 윤리적 다자 연애를 추구한다"고 얘기했다.

윤리적 다자 연애는 감정적, 성적으로 끌리는 여러 명의 대상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경우를 뜻하는 말로 연애 대상들이 다른 연인의 존재를 알고 그 관계에 동의하는 연애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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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어디서 만나냐"는 서장훈의 말에 고민남은 "데이팅 앱에서 만난다"고 했고, "성욕을 낮추는 방법은 없냐"는 얘기에 "마라톤도 하고, 철인 3종 경기도 나간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굉장히 쉽지 않은 얘기다. 너의 이상형 조건에 딱 맞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고민남의 국적은 캐나다지만) 외형적으로는 동양인이니까, 캐나다에 계신 여성분들 중에 동양인을 좋아하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상형의 난이도가 높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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