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즉시 전력감 아닐 것" 양민혁, 보다 빠르게 기회 받나...'손흥민 대체자 후보' 오도베르, 햄스트링 수술로 회복기간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셜


[OSEN=정승우 기자] 양민혁(18, 강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출전 기회를 잡을까.

토트넘 홋스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윌슨 오도베르(20, 토트넘)가 16일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의 복귀 시점 결정을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도베르는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언급된 3명 중 한 선수다.

손흥민은 내년에 33세가 된다. 토트넘은 그를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도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32살이다. 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다.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0월 손흥민의 잠재적 대체자 후보를 알렸는데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가 오도베르다.

오도베르는 20세의 프랑스 윙어로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인 그는 트루아와 번리에서 활약한 뒤, 2024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도베르는 현재까지 리그 3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 출전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기술,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햄스트링 수술과 함께 당분간 경기에는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2024-2025시즌 리그 11경기에서 승점 16점(5승 1무 5패)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당장 오는 24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해야 한다.

뒤이어 12월엔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과 만나며 유로파리그에서 AS 로마, 레인저스와 맞대결 펼친다. 오는 12월 20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컵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이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오도베르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양민혁이 대체자로 나설 수 있는 그림이 그려졌다.

앞서 15일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의 부진이 추가 공격 자원의 필요성을 암시하는 가운데 양민혁의 합류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06년생으로 만 18세인 양민혁은 K리그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이번 시즌 K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시즌 만에 리그 최고의 스타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뛰어난 활약으로 지난 4월에 이어 5, 6, 7월 연달아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10월에도 이 상을 받으면서 이번 시즌에만 5번 수상했다. 또한 7월에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더 부트 룸은 "현재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여러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민혁이 원래 계획된 1월 대신 12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현실화 된다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알렸다.

앞서 14일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도 "토트넘의 신입생 양민혁은 12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OSEN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셜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12월 중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풋볼 런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곧바로 투입되기보다는 충분한 적응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설명과 같이 양민혁을 즉시 경기에 투입할 계획은 아니었던 토트넘이다. 하지만 당장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새 얼굴' 양민혁의 투입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생겼다. /reccos23@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