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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홍명보호, 오늘(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2024년 마지막 A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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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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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14일 쿠웨이트를 3-1로 격파, 4연승을 달리며 4승 1무(승점 13점)로 조 1위를 달렸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한국은 2위 요르단(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승점 5점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를 설욕하려 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팬들은 경기 내내 홍명보 감독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결과도 무승부에 그치며 홍명보 감독은 당시 큰 원성을 샀다.

팬들의 거센 야유에 선수단도 놀란 눈치였다. 팬들은 오직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토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가 야유하는 팬을 자제시키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기 시작하기 전에 야유가 들리니까 그게 아쉬워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때와 분위기는 180도 뒤집혔다. 한국은 4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우뚝 섰다. 팔레스타인은 이후 1무 3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쳐졌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조 1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또한 2024년 마지막 A매치다.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도 승리는 필수다.

손흥민은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를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쿠웨이트전 페널티킥 득점으로 A매치 50호 골을 기록, 황선홍 감독과 함께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단독 2위로 올라선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차이도 좁힐 수 있다.

또한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도 정조준한다. 올해 손흥민은 A매치서 9골을 넣었고, 앞선 2015년 함께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전 골 맛을 본다면 최초로 A매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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