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POP=강가희기자]헬스장 투자 후 4억 원 피해를 입은 양치승이 가족들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는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의 출연이 예고됐다.
예고편 속 양치승은 성훈, 최강희, 허경환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후 양치승은 "사실 내가 지금 상황이 좋진 않다"며 헬스장 관련 거액 손해 위기에 처한 상황을 언급, "방송을 보고 가족이 안 건다. 우리 아들딸들이 (여름에) 에어컨을 안 틀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양치승은 그간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스타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표영호 TV'에 출연한 양치승은 2019년 서울 강남구 건물에 헬스장을 열었으나, 운영 3년여만 쫓겨나게 됐다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양치승은 기존에 운영하던 헬스장의 임대계약 만료 후, 해당 건물을 알게 되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헬스장을 차렸다. 이후 코로나가 터져 불경기 속에도 헬스장을 겨우 운영해 왔으나, 구청에서 퇴거 통보를 받게 됐다고.
양치승은 "알고 보니 (헬스장 건물)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다며 "계약 당시 20년 후 (구청에) 반납해야 한다는 말을 못 들었다. 2019년 1월에 계약했는데 2022년 11월 계약 만료였다. 3년 10개월 만 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고 호소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업체와 임대차계약서를 체결할 당시, 업체 측은 10년 넘게 오래 운영하라는 말을 했다고. 이에 구청에 임대 연장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했고, 양치승은 "업체가 보증금도 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주택담보대출로 받은 4억 원을 헬스장에 투자했다. 보증금을 빼줘야 뭐라도 할 텐데 움직일 수가 없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은 강남구가 양치승을 상대로 제기한 건물인도소송에서 양치승의 퇴거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양치승이 강남구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혐의 맞소송도 각하됐다.
이후 양치승은 이달 유튜브 영상을 통해 형사 고소한 임대인(업체)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치승은 "이렇게 임대 사기, 전세 사기를 쳤는데 사기죄 성립이 안 되더라"며 "경찰 쪽에서는 처음부터 사기 칠 의도가 없었고 재계약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4억 피해 후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 양치승이 가족들 생각에 눈물까지 보인 상황. 이에 그가 다음 주 '4인용식탁' 방송에서 무슨 말을 꺼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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