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남FC가 새 사령탑으로 이을용을 선임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축 이을용이 K리그2 경남FC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19일 경남은 이을용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남 측은 “(이을용 감독을)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팀을 반등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봤다”고 했다.
이을용 감독이 K리그 구단 정식 사령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현역 은퇴 후 강원F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주대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대행을 맡았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직을 지냈다. 2022년부터는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을 맡아왔는데, 경남 측의 제안으로 감독에 부임하게 됐다.
이을용 감독은 선수 시절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등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0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 구단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1시즌, 이적 후 2시즌 총 3시즌 동안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통산 5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고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크게 알렸다. 튀르키예와의 3·4위전에선 프리킥으로 골을 넣는 등 대회 기간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구척장신'의 감독을 맡아 활약했다.
이을용 감독은 경남 구단을 통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경남을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2022시즌과 2023시즌을 설기현 감독 체제로 나섰지만, 연속해서 승격에 실패했다. 2024시즌엔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며 9월 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권우경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치고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
이을용 감독은 내년 전지훈련 전까지 코지진 인선 및 선수단 구성을 빨리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