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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역대급 미친 반전에 반전…토트넘 ‘1년’ 연장 이유 공개 “손흥민 장기 재계약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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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반전에 반전이다. 토트넘이 손흥민(32)을 2026년에 내칠 것 같던 분위기가 바뀌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장기 재계약을 위한 초석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이후 약 9년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갔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상 수상, 그리고 4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은 손흥민이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를 넘어 토트넘의 역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한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종료될 예정이지만, 구단 측은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함께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 소식은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2026년 여름이면 손흥민을 ‘팽’하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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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협상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단순히 경기력 보강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동행을 위한 고민을 하고 있고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전문가로 꼽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아직은 다른 팀과 손흥민 사이에 협상은 없다”라고 밝히며 이 조치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초 단계일 수 있다고 암시했다.

당초 손흥민 측은 1년 연장 옵션에 달갑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포함한 다수는 손흥민이 현재 계약 연장 조건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0년간 헌신과 성과를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하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1년 연장 옵션 발동만 확실하게 되자,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접근이 다시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팀에 4년간 약 840억 원에 달하는 조건이 전달된 적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라면서 잔류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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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전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토트넘 팀 공격을 책임지는 주축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잃는다면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멀어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력과 창의적인 플레이는 물론이고, 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라커룸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구단이 단순히 연장 옵션 발동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토트넘의 유명 팟캐스트 릴리화이트로즈의 진행자이자 토트넘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존 웬햄도 ‘토트넘홋스퍼뉴스’와 독점 인터뷰에서 ““손흥민 장기 재계약이 왜 안 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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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항상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였다. 매년 거의 팀의 최고 득점자이며, 구단의 주장으로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 그가 우리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이상하다”라고 주장하며 손흥민의 가치를 구단이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물론 공식발표는 아직이기에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또 내릴지 알수는 없다. 최근에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다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팔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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