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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안일한 플레이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현재 B조 선두에 자리 중인 홍명보호는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팔레스타인과의 B조 1차전 홈경기 때 한국은 충격적인 0-0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원정에서 승리해 지난 무승부를 만회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길 원했지만, 리드를 잡지 못한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특히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 쪽에서 실수가 나와 실점을 허용하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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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 김민재는 팔레스타인의 전방 압박이 펼쳐지자 골키퍼 쪽으로 패스했다. 이때 팔레스타인 공격수 자이드 쿤바르가 김민재의 백패스를 예측하고 가로챘다.
한국 수문장 조현우가 급하게 뛰어나왔으나 볼을 잘 지킨 쿤바르가 비어있는 골문 안으로 가볍게 집어넣었다. 쿤바르는 코너프래그로 달려가 깃발을 뽑아들고 사격 세리머니를 펼치며 전쟁 중인 자국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다행히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지만, 다른 선수도 아니고 김민재였기에 백패스할 때 너무 안일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김민재가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는 평가가 나왔기에, 김민재 플레이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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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산하 연구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하면서 김민재를 최상단에 올려놨다.
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한 뒤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전세계 센터백 중 유일하게 90점을 돌파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경기 등 뮌헨이 치른 공식전 1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뮌헨을 이끌고 있는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민재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김민재는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7골을 허용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이기에 많은 팬들이 국가대표팀에서도 김민재의 철벽 수비를 기대했으나, 아쉬운 플레이로 실점을 허용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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