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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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현재와 과정을 즐기려고 노력한다"고 밝힌 이세희. 이세희는 매 순간과 과정에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이세희가 JTBC '정숙한 세일즈' 이세희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
이세희는 "시청률이 6%르 넘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근데 마지막 회에서 8.6%가 나왔다. 정말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너무 좋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고 말한 이세희. 이세희는 "정말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미혼모 연기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근데 주리 역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아들만 생각한다기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그 사랑이 타인에게 미치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어떻게 하면 나아지려고 노력할 수 있지 생각을 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뜨거운 반응에 대해 이세희는 "주변 피드백도 긍정적인 게 정말 많았다. '미녀와 순정남' 박단단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들을 때마다 좋았던 거 같다. 주리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주리 역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을 까. 이세희는 "저는 부러웠던 거 같다. 풍파를 겪고 삶의 방식이 쌓여서 당당하게 본인의 할 말을 하는 그런 모습들이 멋있었던 거 같다. 많이 배운 거 같다"고 알렸다. 또 "제 자신을 사랑하려는 그런 지점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세희는 김성령에 대해 "삶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정말 많은 조언을 받았다. 언니는 일상적인 이야기일 뿐인데 저는 조언이라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고 알렸다.
김선영에 대해서는 "제 행동 하나를 세심하게 봐주신다. 회식 자리 같은 곳에서도 정말 모든 사람을 챙기신다"고 덧붙였다.
이세희는 "작품을 통해 성인용품들을 처음 보게 됐다. 여럿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저는 김소연 언니는 말할 게 많다. 저는 소연 언니같은 사람은 처음 봤다. 앞으로도 못 만날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고맙다"고 눈물을 보였다.
'정숙한 세일즈'가 어떤 작품으로 남았을 지 묻자 이세희는 "저는 선영언니한테 연기적으로도 무언가 많이 배우게 된 거 같다. 극이 풍부해지는 걸 느끼기도 했던 거 같다"며 "정말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이세희는 "여성 서사로 이뤄지는 내용이 너무 좋았다. 여배우들만 나오는 그런 작품이 적었다. 같은 시기에 '정년이'도 하고 있었는데 그 작품들도 잘 돼서 좋더라. 여자들만의 이야기를 해도 잘 되고 그런 것들이 나오는 것도 좋았던 거 같다"고 전했다.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던 이세희.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 까. 이세희는 "저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던 거 같다. 그 시간 덕분에 자기 확신을 많이 갖게 된 거 같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이 모두 해소된 게 아니지만 다음 걸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저는 쉬는 방법을 터득했던 거 같다. 일을 정말 사랑하는 구나 생각을 했던 계기가 됐다. 오히려 너무 닥치는대로 달려갔으면 먼길을 돌아갔을 거 같다. 저한테는 중요한 시간이엇던 거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세희는 "매순간 죽을 때까지 과정 속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이 순간을 살고 현재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를 살려고 정말 노력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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