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신예은이 국극 무대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을 밝혔다.

20일 신예은은 강남 역삼동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드라마 최초로 '여성국극'이라는 센세이셔널한 소재를 채택한 '정년이'는 배우들의 신들린 듯한 열연, 아름다운 연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신예은은 '정년이'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허영서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직접 국극 무대 연기를 소화하고, 소리와 안무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신예은은, 소리와 안무를 직접 선보인 것에 대해 "연습 기간은 캐스팅 되는 순간 바로 했다. (날짜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촬영 하면서도 계속 연습했다. 1년 가까이. 판소리도 마찬가지고"라고 이야기했다.

예능에서는 부족한 춤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신예은은 "근데 입시를 무용으로 해서. 저는 저 스스로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엄청 걱정되지는 않았다. 선생님께서도 항상 붙어서 기본 자세부터 한국무용의 기초부터 발 뒷꿈치, 앞꿈치, 치마 잡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기 때문에 걱정할 건 없었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에 대해 "일단 바로 판소리 레슨을 받았다. 인원이 많다 보니까 4분이 팀 별로 레슨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랑 태리 언니는 곡이 많아서 많게는 일주일에 3~4번, 안되면 영상통화로 해주시고, 녹음하고 또 다시 불러보고. 소리라는 게 전문가처럼 할 수 없다 보니까 녹음한 거를 토대로 후반작업을 했다고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또 '춘향전' 방자 역할로 무대에 선 것에 대해 "방자를 계속 연습했다. 하루 종일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길에서도 연습하고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연습했다. 연습할 수 있는 공간만 마련되면 계속 연습했다"며 "촬영할 때 그렇게 떨렸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년이' 촬영 중 따로 보충수업도 들었다고. "어려워서 슬퍼하고 있는데 소리, 연출 선생님이 밥먹고 있는데 부르시더라. 보충수업을 해주셨는데 부끄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머지 공부하러 간다고 주눅 들고 그랬는데 그 시간들이 이제는 소중하고 지금의 완성도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공연 당일 왔는데 '무대 체질이네'라고 해주셔서 다행이다 싶었다. 공연 때는 잘했나 보다 해서 뿌듯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