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2일 개막
CME 포인트 2위 유해란, 1위 코다와 1R ‘티오프’
디펜딩 양희영·고진영·김아림…한국 선수 11명 출격
우승 상금 400만달러 ‘잭폿’ 노려
유해란(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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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
유해란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코다와 함께 오전 2시 35분에 티오프한다.
LPGA 투어 2년 차인 유해란은 지난 9월 FM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걸 포함해 올해 25개 대회에서 준우승 1번, 3위 5번 등 톱10에 13번 오르며 매우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3위(275만 153달러·38억 4000만원),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포인트 레이스 2위(2870.392점), 평균 타수 3위(69.98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권을 달리며 올해 LPGA 투어 내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 265.13야드(35위)로 비거리 면에서 결코 모자란 편이 아닌데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76.07%(33위)나 된다. 그린 적중률도 77.08%(2위)로 최상위권이다.
이렇게 뛰어난 성적을 낸 유해란이지만, 올해 코다의 활약이 너무나 강했다. 코다는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부터 지난주 더 안니카 드리븐까지 올해 7승을 쓸어담았다. 이미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고 상금 랭킹 1위(416만 4430달러·약 58억 1000만원), CME 포인트 1위(4235.819점), 평균 타수 2위(69.66타)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대회 우승자가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우승하고, 400만달러(약 55억 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는 여자골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다.
코다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 이후 17년 만에 LPGA 투어 한 시즌 8승을 거둔다. 코다가 우승하면 LPGA 투어 최초 한 시즌 500만달러, 600만달러, 700만달러를 한 번에 뛰어넘어 800만달러(약 111억 6000만원) 벽을 돌파하게 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양희영(35)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21일 오후 11시 3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올해 CME 포인트 38위를 기록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해 LPGA 투어 3승을 거둔 CME 포인트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22일 오전 2시 2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CME 포인트 10위인 김세영(31)은 신인상 후보 사이고 마오(일본)와 22일 오전 1시 55분에 티오프한다. 김세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김세영과 함께 경기하는 사이고는 임진희(26)와 신인왕을 다툰다. 사이고가 신인상 포인트 934점, 임진희가 868점으로 둘의 격차는 66점이다. 신인상 뒤집기에 도전하는 임진희는 로즈 장과 함께 22일 오전 0시 5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고진영(29)과 2주 전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29)과 극적으로 이 대회에 합류한 김효주(29)를 비롯해 이미향(31), 신지은(32), 안나린(28), 최혜진(25) 등 한국 선수 11명이 400만달러 ‘잭폿’을 노린다.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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