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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을 넣고 풀타임까지 뛰면서 종횡무진 활약한 손흥민 선수.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6분에 터진 동점 골은 '손흥민 다운' 작품입니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부터, 어려운 각도에서 골대 먼 쪽을 보고 때린 예리한 슛까지, 말 그대로 '클래스'가 달랐습니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임무를 마치고 일찍 교체될 수 있었던 지난 쿠웨이트전과 달리, 좀처럼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풀타임을 뛰게 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끝까지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주장의 품격도 빛났습니다.
실점의 빌미를 준 김민재에게 후반 시작하기 전 다가가 일부러 장난을 치며 기분을 풀어줬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쟁을 겪는 힘든 상황에서도 투혼을 펼친 팔레스타인 선수들에게 존중과 예우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팔레스타인 팀한테 정말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정말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팀이 또 배워야 할 것들이 또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언젠가 다가올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올 한 해 동안 항상 제가 느꼈을 때는 결과적으로도 그렇고 2~3% 부족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조금씩 조금씩 채워나간다면 언젠가는 대표팀을 떠나갈 때는 대표팀에서 100% 만족하는 자리까지 만들어놓고 은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에서의 2024년을 마감한 손흥민은 이제 '행복하고 특별한' 2025년을 만들기 위해 달립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내년엔 저희가 정말 팬 분들 행복한 한 해, 또 선수들한테도 특별한 한 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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