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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SON 재계약 안 하니까 이런 이적설까지...무관 탈출하나? 손흥민, 갈라타사라이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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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영국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조명했다.

앞서 튀르키예 현지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19일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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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있어 손흥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영국 매체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이넘 베일리 기자는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측에 재계약 계획이 없음 밝혔다. 토트넘의 통보에 손흥민 측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직접 재게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 3월부터 쏟아졌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하고 있는 일에 정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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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비슷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 재계약이 임박한 건 알 수 없지만 관계가 좋기 때문에 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토트넘 훗스퍼와 손흥민 사이에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부진으로 손흥민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니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2026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 연봉 인상 없이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내용을 들은 팬들은 "구단 레전드인데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 "토트넘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뿐만 아니라 손흥민도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아 실망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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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명문이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2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최다 우승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무관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이미 족적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3골로 역대 최다 득점 19위에 위치해 있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17시즌 토트넘은 첼시에 밀려 리그 2위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 직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초에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4강에 그쳤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무관의 설움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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