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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한 진심 "팬들 덕분에 행복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대한민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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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팬들을 향해 글을 남겼다. "올 한해 행복한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저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거라 믿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2번의 원정 경기에서도 많은 팬분들 덕분에 재밌고 행복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소속 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이틀이 지나서 나온 메시지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했다.

한국은 졸전 끝에 세계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전반에 김민재의 실책으로 실점했는데 곧바로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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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한국 대표팀 역사상 1년 기준 A매치 최다골(10골)과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51골)를 기록했다.

황선홍 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의 50골을 넘어섰다.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 기록을 바라보게 됐다.

손흥민에겐 참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었다. 먼저 소속 팀 토트넘에선 주장이자 에이스로 가치를 높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폭발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 전체 5위였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웃지 못했다. 올해 초 열렸던 아시아컵에선 4강에 그쳤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경질됐고,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왔지만 절차 상의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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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토트넘, 대표팀에서 풀타임 뛰며 혹사에 가까운 체력소모를 했다. 결국 오른쪽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토트넘에서 잇달아 결장했고, 대표팀 발탁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토트넘, 대표팀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부상이 있었지만 실력은 건재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골 3도움으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다.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2025년 또한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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