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케인처럼 트로피 위해 떠난다"...손흥민 갈라타사라이 이적설 나와→토트넘 前 감독은 "SON 지금 떠나는 게 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젠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까지 나왔다. 손흥민이 떠날 시기가 됐다는 주장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손흥민 연장 계약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튀르키예 '파나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갈라타사라이가 노린다. 1월에 적합한 이적료를 제시하고 영입에 실패한다면 시즌 끝나고 무료로 영입할 생각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도 20일 "갈라타사라이는 곧 토트넘과 손흥민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불확실하다. 갈라타사라이엔 정상급 공격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모든 선수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도중 손흥민 이적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여름까지 손흥민 영입을 기다릴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확인하기 전에 손흥민 상황을 알아야 한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고 9년 동안 헌신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30살이 넘었지만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된다.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부상 이슈 속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공격 핵심이다. 손흥민 출전 유무는 토트넘 전체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 대체불가 자원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 있는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직 발동되지 않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에 수익성 있는 장기 재계약을 전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것이다. 급여에 부담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 고위 관계자들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만 원한다.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893만 원)를 받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FA 이적을 방지하려고 한다. 장기 재계약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서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신중히 생각 중이다. 그래서 장기 재계약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일단 시즌이 끝난 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나을 것이다. 남은 시즌 성과를 보면서 손흥민 상황을 판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영국 'TBR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에 대한 계획은 없다. 극적인 전환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측과 재계약을 위해 이야기를 했고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어 13일에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한 건 놀라운 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왜 계약 협상을 제의하지 않았는지 어리둥절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몇 년 더 동행을 원하는데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생각이다. 그러면 계약은 2026년에 만료가 된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다소 부진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빨리 교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이 지지부진하자 여러 이적설이 나왔다.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과 연결됐고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다. 손흥민 활약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토트넘 출신 오하라는 날카로운 발언으로 유명하며 손흥민을 향한 비판 발언을 자주 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 이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을 두고 "이제 끝인 것 같다. 손흥민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다. 파이널 서드에서 마무리 능력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고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하라는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볼 때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있었는지 느껴지지 않는다.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서면 무조건 골이었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엔 "손흥민은 세계적 수준이 아니다. 나는 그가 세계적 수준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세계적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전설이고 그를 사랑한다. 그리고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질타했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 토트넘 전 감독 데이비드 플리트 인터뷰를 전했는데 플리트 전 감독은 "떠나야 할 때를 인식하는 것. 몇 달 남지 않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손흥민에게 1년 계약을 더 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과 합의할 수 있다면 지금이 그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되지 않을까 궁금하다. 내 의견이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이적설은 이어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까지 합류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대표 명문이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만 24회를 했는데 최다우승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경력도 있고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 18회, 쉬페르 쿠파 우승 17회를 하기도 했다. 현재 빅터 오시멘, 마우로 이카르디, 페르난도 무스렐라, 하킴 지예흐, 칸 아이한, 다빈손 산체스, 빅토르 넬손, 쿠라스 토레이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을 보유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을 추가해 스타군단을 만들려고 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갈라타사라이는 1월에 지예흐를 내보낼 생각인데 그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손흥민 이적이 성가되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튀르키예 언론은 말하고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이다.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성공을 원한다면 핵심 선수들을 유지해야 한다. 재계약을 통해 선수, 클럽 간 압박이 해소된다면 손흥민은 더 빛나는 활약을 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튀르키예 리그 선두다. 해리 케인처럼 트로피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로 갈 가능성은 냉정히 말해 낮아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17일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이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하며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 의지가 크다는 걸 확인했다.

'스퍼스 웹'은 18일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32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하는 건, 또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건 맞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호하고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다. 토트넘 보드진은 손흥민 측에게만 그들의 결정을 전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토트넘과 손흥민 측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장기 동행을 고려하지 않는 토트넘 태도가 손흥민을 당황하게 했어도 틀어지지 않고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해 타팀으로 떠날 가능성보다 남아 트로피 획득을 위해 싸울 확률이 더 높은 듯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