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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사망설' 이현주, 10억 수입→돌연 잠적 "교통사고·혀 절단·사이비 빠져"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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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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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이현주가 여러 불행이 겹치면서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11월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연예계를 떠난 이현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쥔 후 말 많은 '촉새'라는 캐릭터로 각종 CF까지 섭렵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바 있다.

인터뷰 속 이현주는 "한 10억 원 덩조 벌었을 것 같다. 지금으로 하면 3~40억 정도 될 것 같다"며 1988년 당시에는 부르는 게 몸값이었을 정도로 잘나갔던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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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이현주는 자취를 감췄고, 이에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이현주는 "잘나갔을 때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뇌를 좀 다쳤다"며 1993년 4중 추돌 교통사고로 뇌압이 높아졌던 당시를 설명했고, 후유증을 극복하기도 전에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마취가 풀리기를 기다려야 했던 상황에도 급하게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했던 이현주는 누군가 준 과자를 아무 생각 없이 씹었는데 뭔가 질겅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알고 보니 마취가 덜 풀린 혀를 씹었던 것. 응급실에서 일곱 바늘을 꿰맨 이현주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발음이 꼬이고 그러다 보니 완전히 '멘붕'을 겪었고, 괴로움을 잊기 위해 술도 더 마시면서 은둔형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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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혀 절단 사고 후 연예계를 떠난 후 이현주는 매일 귀신이나 도깨비가 환각으로 나타나 '왜 이렇게 힘들게 사냐'고 하는 환각을 보는 등 원인 모를 병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우울증 때문이라는 말에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고, 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하던 중 절박한 마음에 사이비 종교에까지 빠졌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현주는 "귀신이 붙어 있다고 매일 눈을 쑤시는 기도, 때리는 안찰기도라는 걸 했다. 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어머니 덕분에) 구출됐다"며 이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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