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한 타 차…리디아고 공동 5위, 고진영 공동 11위
LPGA 최종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안나린.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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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나린(28)이 엄청난 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나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에인절 인(미국·7언더파 65타)에 1타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안나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7승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안나린은 현재까지 이번 시즌 84만2000 달러를 수확했는데, 우승 상금 400만 달러(56억원)를 더하고 코다가 하위권에 머물면 코다의 416만 달러를 넘어선다.
코다는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안나린은 경기 후 "오늘 퍼트가 정말 잘 됐다"며 "전체적인 속도와 라인도 좋았다. 더 집중하려고 했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400만 달러 우승 상금이 걸린 큰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그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안나린은 "다른 토너먼트와 똑같다는 생각"이라며 "모든 대회가 내게는 다 같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6언더파 66타를 친 마리나 알렉스, 앨리슨 코푸즈(이상 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67타로 셀린 부티에(프랑스),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29)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이미향(31), 최혜진(25) 등과 공동 1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35)은 김효주(29) 등과 공동 17위(3언더파 69타)에 랭크됐다.
이 밖에 한국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6위 유해란(23)은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공동 38위)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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