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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골프 부정인식 깨기,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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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 총회 열고 예산ㆍ현안 등 논의

골프 부정인식 깨기 위한 홍보활동 강화

아시아투데이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제주도에서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 총회를 가지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골프장 경영인들이 올해 힘겨웠던 시기를 딛고 내년 도약을 다짐했다. 골프에 대한 인식 개선을 결의하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회원사 211개사 중 147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롯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 총회(사진)를 갖고 내년 예산을 전년 대비 0.6% 증가한 47억1160만원으로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협회장에게 위임한 51개사를 포함해 모두 198개사가 예산안 승인과 더불어 내년 사업계획 및 기타 골프장 경영에 관련된 현안 문제들을 논의했다.

골프장 업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 자리에서 경영인들은 먼저 올해 MZ세대 골퍼들의 이탈,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심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웠던 시기였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회원사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 강화, 회원제 골프장 재산세 중과세율 개선, 개별소비세 폐지 활동, 각종 불합리한 규제와 법령 개선에 주력하면서 골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골프장 고비용 구조 개선을 위한 신기술 도입 등에 힘을 집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주목되는 점은 골프에 대한 부정 인식을 깨기 위한 홍보 활동 강화다.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나가는 작업이 궁극적으로 저변을 넓히고 골프 인구를 유입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밑바탕 중 하나로 골프장 경영인들이 함께 인식하고 뜻을 모았다는 데 있다.

박창열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내장객이 줄어들고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골프장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기만 하고 있다"며 "골프장 업계의 위기를 타개하고 회원사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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