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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정식 감독 선임 꿈은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속보다. 프랭크 램파드가 코벤트리 시티의 새 감독이 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코벤트리는 마크 로빈스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었다. 여러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력한 경쟁자는 판 니스텔로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와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이었다. 두 후보 모두 정식 감독 경력이 있고,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했으며 이름값이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두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았는데, 끝내 램파드를 선택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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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판 니스텔로이의 정식 감독 꿈이 좌절된다. 판 니스텔로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맨유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었는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4경기 11득점 3실점이라는 경기 내용은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신임 감독이 합류한 뒤 위치가 애매해져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곧바로 구직 활동에 나섰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 "반 니스텔로이가 공석인 코벤트리 감독직에 지원했다"라고 보도했고,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도 15일 "독점이다. 반 니스텔로이가 코벤트리 감독에 지원했다. 코벤트리는 최종 감독 결정을 앞두고 임명을 고려 중인 감독 명단을 작성해놓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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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는 맨유 임시 감독을 하면서 보여준 것도 있지만, 맨유에 합류하기 전 PSV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았었다. 경력도 어느 정도 쌓았고, 임시 감독으로서 맨유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감독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대로 램파드 정식 감독 선임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매체는 "램파드 선임 발표는 11월 2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이후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발표 시기도 언급했다.
판 니스텔로이가 아닌 램파드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앞선 보도에서 확인이 됐다. 구단주의 의견이 달랐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따르면 코벤트리 보드진 대부분은 판 니스텔로이를 선호했으나 구단주가 램파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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