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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빼고 또또또 전멸…'부상 병동' 토트넘, SON 독박 축구 예고→"히샬리송+오도베르+무어, 맨시티전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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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들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손흥민의 혹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1경기에서 승점 16(5승1무5패)을 벌어 프리미어리그 10위에 자리 중이다. 최근 공식전 4연패 중인 맨시티는 승점 23(7승2무2패)이라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부상에서 회복 중안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과 프랑스 윙어 오도베르의 상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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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04년생 프랑스 윙어 오도베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번리에 옵션 포함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주고 영입한 선수이다.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오도베르는 정작 데뷔 시즌부터 허벅지 부상에 시달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결국 지난 16일 오도베르는 완치를 위해 수술대에 올라 오른쪽 근육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4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때 후반전에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는데, 투입된 지 26분 만에 부상을 입어 재교체됐다.

진단 결과, 히샬리송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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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명한 건 오도베르는 시즌 중 상당 기간 출전하지 못할 거고, 히샬리송은 새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히샬리송이 2024년 안으로 복귀하는 게 어렵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2007년생 유망주 윙어 마이키 무어에 대해서도 "무어도 여전히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맨시티전 결장을 알렸다.

무어는 최근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원정에도 불참했다. 부상이 아니라 금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복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공격수 3명이 몸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손흥민은 부상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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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을 입어 약 3주간 휴식을 취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도 클럽에 남아 회복에 전념하던 그는 선발 복귀전을 가졌지만, 곧바로 통증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부상이 재발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지난 빌라전 때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와 스코어 1-1을 만들었을 때도 그는 후반 11분이 되자 손흥민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냈으나 감독의 의지는 단호했다.

또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차전 때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했다. 이때 팀이 1-3으로 지고 있음에도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을 빼면서 결과보다 손흥민 몸 관리를 더 우선시 여기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후 손흥민은 11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때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몸상태가 100%에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앞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선 출전 시간 관리가 필요한데, 손흥민을 대신해 경기에서 뛸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의 부담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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