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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2부 영플레이어상에 ‘도전장’ 내민 전남 윤재석 “공격 포인트는 제가 앞서지 않나요?”[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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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재석이 21일 부산전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광양=박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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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양=박준범기자] “공격 포인트는 제가 앞서지 않나요?”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윤재석(21)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했다. 전남으로 이적한 뒤 13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윤재석은 중요한 순간 득점하며 영양가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전체로 보면 29경기 6골1도움이다. 2003년생인 그는 22세 이하(U-22) 자원으로는 단연 돋보이는 기록이다.

전남은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고 부산 아이파크와 비겨, PO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전남은 21일 부산전에서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다. 윤재석은 “많은 관중 속에서 이길 수 있고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다음 경기도 좋은 분위기로 이어가겠다”라며 “부산전에는 부산의 측면 수비수들이 공격적이라, 강지훈의 침투를 제어해달라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 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더욱이 윤재석은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FC안양 채현우, 서울 이랜드 서재민이 경쟁자다. 채현우는 26경기 3골, 서재민은 29경기 2골1도움이다. 이장관 감독은 “전남에 활력을 주는 선수. 지켜봐야 할 선수. 공격이 좋으면 수비에 문제가 있는 것이 단점인데 단신이지만 수비적인 것. 감독이 원하는 전술을 이해하는 것이 빠르다.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윤재석을 평가했다.

“욕심이 나긴하는데 기대가 크면 못 받았을 때 실망감이 클 것 같다”라고 말한 윤재석은 “최대한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남의 승리와 승격에 관해서는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또 상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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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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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신을 어필해달라는 질문을 받은 윤재석은 “기록만 봐도 득점력이나 공격 포인트는 내가 (경쟁자들보다) 더 앞서는 것 같다. 그리고 경기장에 들어가서 팬꼐 기억에 남는 선수가 아닐까 싶다. 워낙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고 슛도 많고 과감한 플레이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전남은 PO 진출에 성공, 오는 24일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앞서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4-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윤재석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서울 이랜드를 잘 알고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종전과 같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승격을 향한 의지는 분명하다. 윤재석은 “이적한 뒤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전술에 나의 옷을 입혀주셔서 더 활약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 전남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우리 자리를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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