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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윰블리는 알겠는데 '귀요미' 주지훈?..'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첫방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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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배우 정유미와 주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18 / soul1014@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블리츠웨이프로덕션)가 오늘(23일) 첫 방송한다.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리는 가운데 박준화 감독이 직접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주지훈-정유미, 완벽한 캐릭터 해석

귀여운 주지훈-사랑스러운 정유미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철천지원수 ‘석지원’ 역을 맡아 첫사랑과 원수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정유미는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로 불린 체육교사 ‘윤지원’으로 분해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박준화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궁금했던 주지훈은 직접 만나 대화해 보니 순수하고 귀여웠다. 촬영할 때도 ‘귀엽다’라는 말을 많이 할 만큼 생각보다 더 귀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유미에 대해서는 “정유미는 순간순간 짓는 표정과 위트가 생각보다 훨씬 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궁’ 이후 18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로 찾아온 귀여운 주지훈과 ‘연애의 발견’ 이후 10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 퀸의 귀환을 알린 사랑스러운 정유미의 만남으로 관심이 쏠린다. 특히 캐릭터마다 색다른 매력을 뽐냈던 두 사람이 윤지원 한정 하찮은 이사장과 독목고 미친개로 분해 선보일 혐관 케미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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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넘나드는 첫사랑 vs 원수 사이

애틋한 추억 속 과거-현재 얽힌 티키타카 관계성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첫사랑과 원수라는 상반된 감정을 엮어내 과거와 현재 사건이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준화 감독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석지원과 윤지원의 애틋한 추억과 관계를 통해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따뜻하고 아련하게 풀어낸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풋풋한 18세 학창 시절을 시작으로 30대 동갑내기 어른이 된 두 사람의 티키타카로 달면서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라는 속담을 인용한 제목과 함께 3대째 이어진 철천지원수라는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설정, 이에 얽힌 관계성이 웃음과 공감을 유발한다. 한날한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이름마저 똑같은 두 사람이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첫사랑 이후 가슴 아픈 이별을 겪고, 18년 만에 달갑지 않은 재회와 함께 관계성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나아가 사랑에서 혐관이였다 다시 사랑하게 될 두 사람으로 인해 두 원수 집안의 갈등과 반목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화 감독표 단짠 힐링 로맨스

박준화 감독은 “대본을 보고 큰 힐링을 받았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닐까 싶었기에 조금 더 편안하게 힐링하면서, 노력하면서 찍었다"라며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환혼: 빛과 그림자’까지 박준화 감독은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는 감각적인 로맨스 연출의 대가로 불린다. 심쿵 포인트를 카메라 구도와 음향을 활용해 연출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결정적인 순간 전략적으로 음악을 삽입해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하게 하는 등 로맨스 코미디에 최적화된 연출력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박준화 감독이 “코미디와 로맨스가 어우러진 감정선을 통해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한 만큼 혐관으로 엮인 석지원과 윤지원이 달달할 때는 심장 터지게 달고, 짤 때는 오열을 부를 만큼 짜고, 쫄깃할 때는 심장을 쥐어짜듯 쫄깃한 연출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또한 일상적이고 편안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할 것을 약속해 기대감을 절로 높인다.

#전 연령 사로잡는 따뜻한 감성-유머

과거와 현재 잇는 연결고리 X 개성 넘치는 독목고 ‘풍성한 재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아련한 첫사랑과 3대를 잇는 가족 갈등, 원수 관계라는 복합적인 설정으로 전 연령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닌다. 석지원과 윤지원의 티격태격하는 혐관 케미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석지원과 윤지원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의 복잡한 관계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수학교사 차지혜(김예원 분)와 교생 공문수(이시우 분)는 각각 석지원과 윤지원을 향한 짝사랑으로 로맨틱한 갈등을 예고한다. 또한 석지원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와 윤지원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 분)의 질긴 악연도 드라마의 핵심 요소다. 독목고 교직원의 각기 다른 매력도 관전 포인트다. 교감 강영재(백현주 분), 수학교사 맹수아(전혜진 분), 보건교사 홍태오(김재철 분) 등 다양한 캐릭터가 석지원과 윤지원의 갈등 속에서 다채로운 색을 드러내며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늘(23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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