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여경래 셰프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3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여경래 셰프의 생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경래 셰프는 '흑백요리사' 출연에 대해 "오랜만에 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실 음식을 한 10년 정도 안 만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나 강연갈 때만 음식을 만들었다"며 "젊은 시절의 느낌을 살려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여경래는 이어 "저를 설득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식당으로 왔다"며 "그때 나는 아직도 나를 현역으로 인정해 주는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또 "솔직히 진짜 이겨도 손해고 지면 더 손해라서 고민이 좀 많았다"며 "근데 잠자고 있던 열정을 일깨우기 위해 오디션을 참가하기로 한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도 나이라고 하면 조금 웃기지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처음 요리를 시작했던 때를 다시 일깨울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여경래는 "근데 첫 요리 부터 쓴맛을 봤는데 핑계는 있다"며 "아침 6시 부터 시작해 다음날 아침 6시까지 24시간을 대결하는데 60대의 나이로는 견디기 힘든 강행군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졌을 때의 첫 느낌은 이제 집에 가서 잘 수 있겠구나"며 "내가 10년만 젊었으면 너네들 다 죽었어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도전장을 내민 후배들이 많았다"며 "여경래 셰프가 인기가 좋으니까 다들 도전하네 하는데 나도 뒷방 늙은이가 되니까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는데 대결에서 승리한 후 저한테 큰절을 올렸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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