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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일본, 국제대회 28연승+프리미어12 우승 도전…대만과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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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린위민 vs 일본 도고, 선발 맞대결

오후 7시 도쿄돔서 플레이볼

뉴스1

15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한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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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패배를 잊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 28연승과 함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전승 우승에 도전한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대만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일본은 전날(23일) 열린 슈퍼라운드 3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 조별리그부터 슈퍼라운드까지 8연승을 질주했다.

2019년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안방서 우승 축배를 들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일본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국제대회 2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결승전 일본의 선발투수는 우완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다. 그는 2019년 프로 데뷔 후 요미우리의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2승8패, 평균자책점 1.95의 성적을 냈다.

도고는 지난해 '사무라이 재팬'의 일원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만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뉴스1

13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2회말 대만 공격 2사 2루 상황에서 대만 천제슈엔이 대한민국 선발 고영표에게 투런을 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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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타 감독은 "연승을 이어갔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며 "이제 한 경기 남았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대만은 벌금을 내고 선발투수를 교체하는 등 일본과의 최종전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당초 린위민은 23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최종전 선발이 예고됐으나,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잡으면서 대만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선발투수를 바꿨다.

WBSC는 규정을 어긴 대만에 3000 달러(약 422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대만은 린위민을 결승에 쓰기 위해 아꼈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린위민은 우리나라에도 친숙한 투수다. 150㎞의 공을 뿌리는 그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전에 두 번 등판했다.

대만 쩡하오주 감독은 "린위민은 우리의 에이스"라며 "우린 일본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승리해서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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