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석우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 2024.08.27 / foto0307@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첫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 선수단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OZ157편)을 통해 입국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마무리캠프 일정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6월초 시즌 중 부임한 김경문 감독의 첫 훈련 지휘로 주목받았다. 체력 회복 및 유망주 기량 향상의 목적으로 열리는 기존 마무리훈련과 달리 이번에는 주장 채은성을 비롯해 안치홍, 이재원, 최재훈 등 베테랑 선수들부터 1군 주전급 선수들까지 포함돼 총 47명의 대규모로 치러졌다. 1라운드 정우주를 포함해 신인도 5명 포함됐다.
4일 훈련, 1일 휴식 사이클에 야간 훈련까지 진행할 정도로 캠프 내내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훈련 스케줄을 따라갔다. 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정규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통해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캠프 막바지에는 FA 계약으로 새로운 식구가 된 심우준과 엄상백이 훈련 장소를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11월까지는 전 소속팀 KT와 계약이 된 신분이라 함께 훈련할 순 없었다. 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새로운 동료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발 빠른 적응에 나섰다.
[OSEN=지형준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 2024.07.26 / jpnews@osen.co.kr |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한화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다 함께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여럿 있었다"면서 "이제 각자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목해야 할 코멘트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가 여럿 있었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두산과 NC 시절부터 지명 순위나 경력에 관계없이 숨겨진 유망주의 가능성을 발굴해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데 능했다. 마무리캠프를 통해 선수들을 가까이서 더 깊고 세밀하게 지켜본 김 감독의 눈에 어떤 선수들이 들어왔을지 궁금하다.
한화는 내년 창단 40주년을 맞아 대전 새 야구장에서 새출발한다. 구단 BI와 유니폼도 변경하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이번 마무리캠프가 암흑기를 끝내고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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