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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정신 나갔나" 지하철 타고 이동하던 간미연, 분노 폭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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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수 간미연이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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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준법투쟁(태업)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간미연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태업이라고 제 시간에도 안 오고, 나는 자꾸 역을 지나쳤다"며 "정신이 나갔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두 번이나 역을 지나쳐서 약속에 한 시간이나 늦었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간미연이 불편을 토로한 때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나선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공사 제1노조는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도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철도노조는 내달 5일부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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