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다리미 패밀리’ “父 없어도 돼”…김정현, 친아들 최태준 만나는 신현준에 ‘눈물’(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정현이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18회에서는 승돈(신현준 분)에게 버림 받았다 생각하는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주가 러브캐피탈 김성훈(박성현 분)과 함께 지연의 돈 100억 원을 찾고 있다는 걸 안 승돈은 두 사람이 만나는 현장을 급습해 “네가 요즘 어울리는 친구들이냐? 너랑 네 엄마, 나 몰래 돈 찾고 있었어?”라고 추궁했다. 강주는 몇 시간 전 “네 엄마 돈 안 찾는 거 맞아?”라고 묻는 승돈에 “예, 안 찾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던 터. 거짓말 한 것이 아차 싶었던 강주는 뒤늦게 승돈을 쫓아갔지만 그는 이미 집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강주는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엄마는 돈 찾는 거 몰랐어요. 다 제가 벌인 일이에요”라며 싹싹 빌었지만 승돈은 “난 더 이상 이 집에서 두 모자랑 못 산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난 돈 찾는 거 진짜 몰랐어”라고 오리발을 내민 지연(김혜은 분)은 “강주 이놈의 새끼야, 아버지 말 들었어야지. 잘못한 너니까 네가 나가”라며 강주를 집 밖으로 내쫓았다.

승돈 몰래 집 밖으로 나와본 지연은 “그렇다고 아들을 내쫓냐?”는 강주의 원망에 “하나는 살아야지, 둘 다 죽을 순 없잖아”라며 민망해 했다. 강주는 “나 없인 살아도 아버지 없인 못 산다 이거지? 나도 엄마 없인 살아도 아버지 없인 못 살아”라며 지연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청렴세탁소 CCTV 영상을 빼돌린 김성훈은 승돈이 봉희(박지영 분) 앞에서 셔츠를 벗는 장면을 강주에게 보여주며 “네가 봐도 불륜 냄새가 나지?”라고 했다. 하지만 강주는 “아버지 그런 분 아닙니다, 그리고 이 두 분 대학 때 친구셨어요”라고 편을 들며 “엄마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라고 입 단속을 했다.

러브캐피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출근한 강주는 복도에 있던 자리마저 사라진 것을 알고 안 좋은 예감을 받았다. 징계위원회에서는 “회사에서 내준 연수 경비 5억 원 토해내고 퇴직하시거나 위약금 15억 원을 내시고 재직하시든가. 재직할 경우 지방 공장으로 발령됩니다. 회장님이 예외는 없다 하셨습니다”라고 통보해 강주에게 충격을 줬다.

강주는 다림(금새록 분)에게 “이 비서, 회장님 잘 모셔. 잘 부탁해, 지금처럼 하면 돼. 언제나 회장님 편 되어주면 돼. 아무리 자기 회사라도 그런 사람이 회사에 한 명은 있어야지”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승돈에게 “처분 받아들이겠습니다. 회장님 아들로 독하게 마음 먹고 영화를 접었어야 했는데 미련 남긴 거 달게 반성합니다. 직원들한테 좋지 않은 선례 남기지 않도록 조용히 물러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퇴사하기로 했다.

술에 취해 해자(오영실 분)의 가게에서 잠든 강주는 이른 아침 승돈이 청렴동에 온 것을 보고 “아버지가 혹시 나를..?”이라며 설렜지만 청렴세탁소로 들어가 태웅을 만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해자의 연락을 받고 온 지연은 “네 아버지, 쟤 만나러 온 거야?”라며 “아버지가 너 회사에서도 쫓아냈다며? 내가 저것들 다 갈기갈기 찢어 죽일 거야. 너한테 이러면 안 되지. 네가 저 인간한테 얼마나 잘했는데”라고 오열했다. 강주는 “울지 마 엄마. 아버지 없어도 되잖아”라고 위로하며 울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