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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언해피' 음바페, 아직도 6골 몰락…최전방 0점 "포지션 못 바꾸면 벤치로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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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킬리안 음바페(25, 레알 마드리드)가 한 달 넘게 득점이 없다. 득점 기계와 다름없던 음바페의 낯선 부진에 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풋볼 365'는 24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절대 9번 스트라이커로 쓸 수 없다. 왼쪽에서 뛸 수 없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벤치 강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음바페가 포지션 변경을 요구했다는 소식이다. 앞서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음바페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 뛰는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프로 데뷔 후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주를 이뤘다. 특유의 골 결정력까지 더해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총 308경기에서 256골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도달하기도 했다. 워낙에 득점을 잘 뽑아내 스트라이커로 기용해도 활약이 변함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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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단순히 골만 넣는 건 아니다.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야 하고, 등을 지는 플레이와 연계까지 여러 임무를 수행한다. 단순히 침투와 결정력만 보고 음바페를 스트라이커로 세웠으니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쉼 없이 득점왕을 차지했던 음바페인데 지금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탓인지 리그 6골에 그치고 있다. 무득점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사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에 합류하고 이상하게도 라리가에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큰 기대 속에 치른 마요르카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침묵하더니 바야돌리드, 라스 팔마스전까지 무득점이 이어졌다. 냉정하게 마요르카와 바야돌리드, 라스 팔마스의 전력이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음바페을 당연하게 여겼던 분위기라 실망감이 커졌다.

여러 부정적인 이슈가 생겼다. 음바페의 동선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겹친다는 지적 속에 둘 사이 벌써 감정 싸움을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렸다. 그래서 음바페의 첫 골을 누구보다 기다린 레알 마드리드였고, 레알 베티스와 4라운드에서 첫 득점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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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동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와 불화설은 여전하다. 급기야 프랑스 전설 에마뉘엘 프티조차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프티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음바페 영입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음바페 없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팀"이라며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이 버티고 있었다. 그런 팀의 라커룸이 망가졌다. 음바페가 와서 문제만 일으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풋볼 365도 음바페 합류가 불협화음을 일으킨다고 본다. 이 매체는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선두를 바르셀로나에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 2승에 불과하다"고 성적 하락을 눈여겨 봤다.

음바페가 주 포지션으로 옮기길 원한다는 소식에 "측면에서 파괴력은 비니시우스가 위"라며 "호드리구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음바페가 왼쪽에서 뛸 수 없으면 벤치로 내려야 한다"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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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루머에 안첼로티 감독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레가네스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음바페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너무 역겹고 추악한 추측”이라고 비판했다.

음바페의 경기력 저하와 무득점 행진에 대해서는 “모든 스트라이커가 겪는 일”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공격수는 골을 넣지 못하면 좌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곧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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