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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한국, 사상 첫 세계청소년탁구 여자 단체전 제패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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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사진: ITTF 공식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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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가현(대한항공)과 최나현(호수돈여고),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19세 이하(U-19)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진 박가현의 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3-1로 눌렀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예린이 1단식을 예위티안에게 1-3(4-11 11-9 9-11 7-11)으로 내줬으나 2단식에 나선 박가현이 풀세트 접전 끝에 청푸슈안을 3-2(12-10 8-11 11-6 8-11 11-3)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단식에 출전한 최나현도 첸치쉬안을 3-0(11-8 11-2 11-9)으로 완파, 전세를 뒤집은 대표팀은 4단식에 다시 나선 박가현이 예위티안을 3-1(11-3 9-11 11-6 11-8)로 돌려세우며 단체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200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시작된 이후 무려 21년 만에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7년 정상은, 2013년 장우진(이상 세아)이 남자단식에서 각각 우승한 적이 있지만 남녀를 통틀어 단체전 우승은 없었다.

여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2009년 대회와 2018년 대회에서 따낸 동메달 획득이고, 남자팀은 세 차례 준우승을 수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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