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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1년 시한부' SON과 다르네…'동갑내기' 살라 정반대 행보→벌써 12골-10AS 폭발!→"급여 인상 재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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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달리 연일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모하메드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주전 선수다. 그는 리버풀이 자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24일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을 허용했던 리버풀은 살라의 멀티골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10승1무1패, 승점 31이 된 리버풀은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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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경기 내내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위협했다. 리버풀이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살라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골키퍼가 나오는 보고 타이밍에 맞춰 왼발로 툭 밀어차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일본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며 다시 리버풀이 앞서가게 했다.

살라는 내친김에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하지만 왼발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명서 땅을쳤다. 아쉽게 해트트릭을 놓치긴 했지만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히기에는 부족함 없는 활약이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는 토트넘과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처럼 내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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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활약만 놓고보면 아직 리버풀을 떠나기에는 이르다.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벌써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10-10을 달성했다.

리버풀에서만 223골을 기록했으며 프로 통산 300골을 찍었다. 그 중 100골은 원정에서만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가 오고 있는 손흥민과 달리 아직까지 전성기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이 불투명한 손흥민과 달리 리버풀에서 더 뛰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살라는 모든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리버풀이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골이 필요할 때나 타이틀 경쟁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성적이 필요할 때 살라는 그 자리에 있다"며 "살라는 사우샘프턴전 득점으로 5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새로운 계약에 관한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의 위치를 더욱 강화했다. 리버풀은 아직 그가 일몰 속으로 저버리는 걸 그냥 둘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 축구 관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된 살라는 여전히 그렇게 하고 있으며 타이틀 경쟁까지도 바꿀 수 있다"며 "솔직하게 살라가 없었다면 리버풀은 리그에서 8점 차 선두를 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살라의 활약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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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7일 후면 살라는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다른 팀에 합류하도록 하는 협상을 합법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6개월 후에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며 "살라는 주당 35만 파운드를 받고 보너스도 엄청나다. 하지만 세대에 한 번 나오는 스타에게는 예외가 필요한 법"이라고 리버풀이 살라를 붙잡기 위해 연봉을 높여 새로운 제안을 건넬 거라고 전망했다.

팀 동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도 살라의 잔류를 원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소보슬러이는 "모두가 살라를 알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살라와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풀 팬들도 경기장에 '살라가 활 시위를 당겼다. 그에게 돈을 줘야한다"는 현수막을 걸며 구단 측에 살라 잔류를 요청했다.

한편, 살라와 달리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만 더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새로운 다년 계약 대신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보도가 줄지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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