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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정우성이 혼외자라니…문가비 아들 친부 인정, 청룡서 직접 심경 언급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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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우성이 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 5. 7.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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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부정적인 스캔들이 없었던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가 있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3월 출산한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인 것. 충격적인 소식에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5일 “문가비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정우성은)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 출산 시점과 문가비와 정우성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우성이 문가비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것을 계기로 가깝게 지냈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도 두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문가비는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고 정우성의 청룡영화제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5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정우성이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1천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2019년 ‘증인’ 이후 5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받을 경우, 소감을 밝히는 과정에서 정우성이 직접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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