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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제2의 텐 하흐는 아니겠지? 아모림 첫 경기→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오랫동안 고통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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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후벵 아모림 감독의 첫 경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른 시간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분 아마드 디알로가 우측면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입스위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43분 웨스 번스의 패스를 받은 허친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오마리 허친슨의 슈팅은 오나나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고통 받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에 같은 잔계에서 우리는 같은 문제를 안고 여기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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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유는 잉글랜드와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오면서 맨유에 리빌딩을 시도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맨유 유스 출신들이 프로 레벨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맨유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1998-99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2000년대 맨유는 전 세계를 호령했다. 2007-08시즌 UCL에서 한 번 더 정상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꾸준히 우승을 기록했다. 당시 맨유는 많은 팬들을 쓸어 모았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암흑기가 시작됐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조세 무리뉴 등 좋은 평가를 받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암흑기에서 건져내지 못했다. 맨유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매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3위를 차지하며 UCL에 진출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8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냈다. 다행히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정상에 올라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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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번에도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해줬지만 경기력이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렸고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빠르게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차기 명장으로 기대 받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아모림 감독은 "나는 맨유를 올바른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과거에 맨유가 가졌던 원칙, 정체성, 성격을 창조하는 것이다. 맨유가 내게 계획을 말했을 때 나는 흥분했다. 내가 그 길을 시작하는 첫 번째 선택이었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입스위치전에서 맨유 첫 경기를 치렀다. 입스위치가 승격팀이기 때문에 산뜻한 출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승점 1점이었다. 아직 첫 경기이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을 평가하기는 이르다. 맨유 팬들은 아모림 감독이 제2의 텐 하흐 감독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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