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띠꾼, 5위로 뛰어올라
안나린도 12계단 껑충
지노 티띠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LPGA 투어 시즌 초종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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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우승하면서 상금 잭팟을 터뜨린 지노 티띠꾼(태국)이 세계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해란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7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6위에서 한 계단 미끄러졌다. 고진영 역시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상위권의 지각변동을 부른 건 지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한방에 상금 400만 달러(약 56억원)를 거머쥔 티띠꾼이다. 티띠꾼은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전체 순위는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2위 릴리아 부(미국)가 4위로 추락하면서 인뤄닝(중국)이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로 올라섰다. 5위 티띠꾼까지 톱5가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이 여파로 한국 선수들은 주춤하고 있다. 유해란과 고진영에 이어 양희영이 12위를 유지했고 김효주(22위), 신지애(29위), 윤이나(30위)도 1계단씩 뒤로 밀렸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안나린은 12계단이 상승해 64위로 껑충 오른 것이 위안거리였다.
오프시즌에 들어간 여자 프로골프는 내년 1월까지 대회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 랭킹이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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