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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PGA 최종전, 이경훈 웃고 김성현ㆍ노승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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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내년 출전권 확보

김성현 조건부ㆍ노숭열 불발

RSM 클래식 맥닐 우승

아시아투데이

이경훈이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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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년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분전했던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경훈(33)이 티켓을 거머쥔 반면 김성현(26)과 노승열(33)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승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4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최고 순위를 차지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78위에서 177위로 1계단 올리는 데 그쳤다. 이로써 노승열은 1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드(출전권)를 확보하지 못했다. 아울러 150위 안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 조건부 시드도 놓쳤다. 노승열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상황을 맞는다. 노승열은 올해 투어 출전권이 없어 월요예선을 거치거나 상위권 선수가 대거 불참하는 B급 대회 등 10개 대회에만 나설 수 있었다.

노승열과 함께 배상문(216위), 강성훈(222위)도 내년 시즌은 PGA 대회 출전 기회를 잡기가 힘들 전망이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를 공동 42위(6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조건부 시드를 얻는 데 만족했는데 내년 안정적인 투어 출전은 힘든 상태다.

반면 이경훈은 시즌 최종전을 컷 탈락하고도 페덱스컵 105위를 확정해 내년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경훈은 다음 시즌에도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이경훈 등과 PGA 투어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를 때린 매버릭 맥닐리(미국)에게 돌아갔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한 맥닐리는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맥닐리는 미국 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로 억만장자인 스콧 맥닐리의 아들로 유명하다. 내년 출전권이 아슬했던 맥닐리는 최종전 우승으로 시드도 확보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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