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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이반 마르티노비치 16골에 뢰벤 압도적 승리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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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네카어 뢰벤(Rhein-Neckar Löwen)이 FRISCH AUF! 괴핑겐(FRISCH AUF! Göppingen)과의 원정 더비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뢰벤은 11월 24일(현지 시각) 독일 괴핑겐의 EWS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36-30으로 괴핑겐을 꺾었다. 이번 승리로 뢰벤은 시즌 7승 4패(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올라섰고, 괴핑겐은 2승 2무 7패(승점 6)에 머물며 15위를 기록했다.

뢰벤의 승리는 이반 마르티노비치(Ivan Martinovic)의 독보적인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고, 다비드 슈패트(David Späth) 골키퍼는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괴핑겐은 마르셀 실러(Marcel Schiller, 7골)와 루트거 텐 펠데(Rutger ten Velde, 5골)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낮은 세이브율(2회)로 인해 무너졌다.

매일경제

사진 2024/25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16골을 기록한 뢰벤의 이반 마르티노비치,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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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뢰벤은 치열한 전환 플레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시작 4분에서 7분 사이, 뢰벤은 4연속 득점으로 2-2에서 6-2로 점수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전 동안 올라 포르셀 셰페르트(Olle Forsell Schefvert)가 수비의 중심을 지키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에서는 이반 마르티노비치가 전반 8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한 기록을 세웠다.

괴핑겐은 다양한 수비 전술을 시도했지만, 뢰벤의 패트릭 그뢰츠키(Patrick Groetzki)와 마르티노비치의 침투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16-20으로 종료되었고, 뢰벤의 슈팅 성공률은 놀랍게도 91%(22회 중 20회 성공)를 기록했다.

후반전 괴핑겐은 오른손잡이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변경하며 6-0 수비를 도입했지만, 뢰벤은 매번 효과적인 공격 해법을 찾아냈다. 다비드 슈패트는 괴핑겐의 마르셀 실러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수비를 단단히 지켰다.

그러나 후반 40분, 셰페르트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며 뢰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를 대신해 스티븐 플루크나르(Steven Plucnar)가 투입되었지만, 팀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르티노비치는 후반에도 12개의 슛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25-2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 코흘바허(Jannik Kohlbacher)의 득점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었다.

47분, 세바스티안 하이만(Sebastian Heymann)이 득점하며 30-20, 10점 차로 리드를 확정 지었다. 마지막 10분 동안 경기는 승패가 결정된 채로 종료되었고, 뢰벤은 단 한 순간도 위협받지 않은 압도적 승리를 완성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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