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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음바페, 파트너 없이 안필드 원정 홀로서기…비니시우스 부상→3주 OUT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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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상 병동 레알 마드리드에 한 명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검사 결과 왼쪽 다리 대퇴이두근에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매체들의 전망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대략 3주 정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3주 동안 레알은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이 빡빡히 몰려 있어 남아 있는 킬리앙 음바페, 브라힘 디아스 등 다른 공격진이 건강하게 남아있어야 한다.

특히 레알은 다가오는 28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을 상대로 레알은 어려운 승부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2패(승점 18)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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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날 발표한 리버풀전 원정 명단에 비니시우스를 제외했다. 공격진에는 음바페를 비롯해 엔드릭, 브라힘 디아스, 그리고 곤살로라는 카스티야(B팀) 선수가 포함됐다. 호드리구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개편된 챔피언스리그 체제에서 9~24위까지 진행하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러 추가로 2경기를 더 해야 한다. 가뜩이나 일정이 늘어난 상황에서 추가로 2경기를 더 치를 때 선수단에 걸리는 부하는 상당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5일 스페인 레가네스에 있는 부타르케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레가네스와의 라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그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확인 결과 대퇴 이두근에 문제가 발생했다.

비니시우스는 킥할 때 파워를 내기 위해 필요한 근육 중 하나인 대퇴이두근 부상으로 3주간 6경기를 결장이 예상된다. 앞으로 리버풀-헤타페-아틀레틱 클루브-지로나-아탈란타-라요 바예카노전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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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알은 직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기존 클럽 월드컵 포맷의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카타르 도하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과 스타디움 974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2월 11일 수요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과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파추카(멕시코)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이 경기 승자는 아프리카-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컵 승자인 알아흘리(이집트)와 12월 1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해 12월 18일 카타르 루사일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레알 입장에선 딱 한 경기만 참여하면 되지만, 카타르까지 선수단이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일단 비니시우스는 이 경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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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레알은 비니시우스 없이 음바페, 엔드릭, 디아스 체제로 공격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호드리구가 일단 12월 둘째 주 복귀를 앞두고 있는데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려면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 레알 입장에선 지난 레가네스전에 비니시우스 프리롤과 음바페의 윙어 기용으로 한동안 풀리지 않았던 음바페 극대화 전략을 찾았기에 더욱 부상이 아쉽다.

비니시우스를 중앙에 두면서 프리롤을 주자 그는 좌우를 자유롭게 움직였고 오히려 음바페에게 왼쪽 측면을 맡기면서 기존에 보여줬던 날카로운 돌파와 침투 움직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레가네스전에서 음바페는 리그 기준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음바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다른 위치에서 잘 시작했다. 말했듯이 나는 많은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른쪽 중앙 왼쪽에서 플레이하고 잘 뛰고 싶으며 많은 골을 넣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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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움을 준 비니시우스에 대해서도. 음바페는 "난 비니(비니시우스의 애칭)와 아주 좋은 사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있고 우리는 이길 준비가 돼 있다. 비니는 훌륭한 선수고 우리는 많은 경기들을 이기고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적응을 어느 정도 하기 시작했는데, 음바페 입장에선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뼈아플 수 있다.

한편, 정말은 비니시우스 외에도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다비드 알라바가 리버풀전에 부상으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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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FIFA, 레알 마드리드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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