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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혼외자 논란을 사전에 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26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 끝으로 새로운 광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또 7월에는 9년 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광고계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섭외 요청에도 불구하고 광고 계약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절친’이자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이끄는 동료 배우 이정재와 대비되는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한 후 하림, 대우건설, 웅진씽크빅 등 다수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것이 알려지면서 그가 이 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고 활동을 자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광고 모델 활동 중 사생활 논란이 발생하면 광고주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광고 계약 시 연예인에게 명예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품위 유지 약정’ 조항을 위반할 경우, 계약금의 몇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정우성의 광고료는 편당 12억 원(1년 기준)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우성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영화 ‘서울의 봄’으로 배우 황정민, 이성민, 이제훈 등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만 사생활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26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 씨의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시상식 참석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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