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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임지연, 신분도 이름도 모두 가짜…양반가 아씨로 새출발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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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SLL, 코퍼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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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운명을 거스른 도망 노비의 아름답고도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오는 30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이 온갖 역경 속에서도 당당히 진짜의 삶, 그 이상의 가치를 꽃피울 가짜 옥태영(임지연 분)의 일대기를 핵심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도망친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가짜 옥태영이 되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으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긴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구덕이는 자신을 진짜 옥태영으로 착각한 이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눈을 뜬 후, 과거 지난했던 삶을 뒤로하고 어엿한 양반가 아씨로 다시 태어난다.

가짜 옥태영으로 살아가게 된 그는 천한 신분이라는 이유로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자들을 위해 나서고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살기 위해, 다른 이들도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

여기에 화려한 무대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은 전기수 천승휘(추영우)와 사랑이 흥미진진함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관객 속에서 구덕이를 알아본 천승휘와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가짜 옥태영의 모습에서는 말못할 애틋함이 묻어난다.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더 깊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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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코퍼스코리아 제공


그런가 하면 가짜 옥태영에게는 걷잡을 수 없는 위기도 닥친다. 집안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에 자신을 향한 위협까지 사방에서 옥태영의 숨통을 조여온다. 하지만 옥태영은 물러서지 않고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가짜 옥태영의 용기에 그를 돕는 이들의 움직임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 제 이름이 무엇인지 묻자 “제 이름은 옥태영입니다”라고 답하는 가짜 옥태영의 목소리에서는 비록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

이처럼 신분을 뛰어넘어 노비에서 아씨가 된 가짜 옥태영의 앞에 펼쳐질 복잡다단한 삶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 속 선명해질 예인 천승휘와의 사랑 그리고 운명을 거스른 자 앞에 닥칠 위기까지 풍성한 대서사시를 완성할 가짜 옥태영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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