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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프로야구] 푸이그, 3년 만에 키움 복귀…류현진과 투타 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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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3년 혜성처럼 나타나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잦은 부상과 악동 이미지로 추락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다.

키움은 26일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2명에 타자 1명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타자 2명에 투수 1명인 것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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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키움 새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2024.11.26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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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투수), 외야수 로니 도슨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외야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왼손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으로 2022년 키움 입단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푸이그는 그해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불법 도박에 연루돼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푸이그는 올해 멕시칸리그 아길레 데 베라크루스 소속으로 64경기에서 타율 0.314, 18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0을 찍었다.

푸이그는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푸이그가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한화)과 투타 대결이 성사됐다.

키움은 푸이그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법적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뛰었다. 내년 시즌 뛰는 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밝혔다.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2경기 만에 140m 대형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과시했지만 옆구리 부상으로 7경기만 출전하고 팀을 떠났다. 타율 0.333, 2홈런, 5타점.

로젠버그는 2016년 탬파베이에 지명받은 왼손 투수로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최고 시속 148㎞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가 뛰어난 게 장점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63경기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남겼다.

카디네스는 연봉 45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를 합쳐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로젠버그는 연봉 70만 달러에 옵션 10만 달러를 포함한 총액 80만달러에 사인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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