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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접신의 경지" 서현진♥공유 '트렁크', 기간제 부부의 또 다른 사랑법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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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남,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신선한 소재로 새로운 사랑을 표현할 예정이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규태 감독과 배우 서현진, 공유,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이 참석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극중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노인지' 역을 맡은 서현진은 "선뜻 한 번에 이 감정이 뭔지 와닿지 않는 부분이 좋았다. 직접적으로 써 있지 않았고, 행간이 길고 여백이 많았다. 어떻게 표현하면 또 달라질까 궁금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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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인지와 기간제 결혼을 하는 '한정원'으로 분한 공유는 "원작이 가진 기획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다른 결로 말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부분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더니 "무엇보다 좋아했던 '오해영'을 만날 수 있는 기회 같았다"며 서현진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고, 이를 들은 MC 박경림은 "오해영과 도깨비의 만남"이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정윤하, 조이건, 김동원은 "선택을 받았다"며 '트렁크'에 참여한 감사함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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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기간제 결혼'이라는 설정에 대해 김규태 감독은 "자극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짜 속에서 진짜 사랑을 찾는 주제에서 매개체 역할을 한다. 특히 인지와 정원의 인연이 시작되고 만남의 계기이자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독특한 스타일의 멜로다. 살인사건이라는 사건이 주는 미스터리보다는 극중 인물의 심리적인 미스터리에 치중했고,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시청자들이 인지와 정원의 멜로적인 감정선을 잘 따라오길 바란다"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이날 서현진은 그동안 다른 멜로와의 차별점을 위해 따로 노력한 부분으로 대본에 집중했다고 알렸다. 그는 "연기와 연출을 잘해주는 선배님과 감독님을 만났기 때문에 다 버리고 가서 '있는 대로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리고 선배님과 대사를 주고 받았을 때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궁금했다"고 공유와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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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유는 작품 선택에 있어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면이 제 자신과 얼마나 비슷한지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한 뒤 "매번 그렇게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한정원은 처음 접했을 때 딱하다고 느껴졌다. 연민의 감정으로 시작돼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들을 흐뭇하게 바라본 김 감독은 "복 받았다"며 "노인지 캐릭터가 감독인 저도 어려웠다. 극한의 감정까지 올라가는데 서현진 배우가 접신의 경지까지 갔다. '저 정도 에너지를 뿜을 수 있을까?' 감탄했던 신들이 있었다. 노인지 캐릭터에 단조로운 설정이 있었는데 서현진 배우가 입체적이고 다양하게 변주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특히 서현진을 극찬했다.

이어 공유에 대해서는 "처음에 어울릴지 궁금했다. 연기를 보고 나서 '정원이라는 인물이 이렇게 나올 수도 있구나' 변화되고 업그레이드된 것을 느꼈다. 제가 느끼기에 공유 배우는 연기에 대한 순수함이 있는 거 같다. 현장을 즐기고 현장에서 잘 놀면서 극중 인물에 100% 이입하고, 과하지 않게 유려하고 리얼하게 합체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렁크'는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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