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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안의 공백을 구교혁, 임성진이 채워 나가야한다. 야마토의 '호흡' 역시 절실하다.
한국전력은 26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V리그 삼성화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2024-2025 V리그에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반전을 노린다. 현재 5승 4패(승점 11)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개막 5연승 후 4연패로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쿠바 출신 외국인 공격수 엘리안의 부상이 팀 전체의 리듬을 무너뜨리며 승리의 기회를 놓친 점이 뼈아프다.
한국전력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주포 엘리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팀 공격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다. 엘리안은 팀 공격 점유율과 득점 1위를 차지하며 한국전력의 승리 공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부상 이후 국내 공격수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엘리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전력은 구교혁, 임성진, 서재덕 등 국내 주축 공격수들의 활약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서재덕은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임성진은 빠른 공격과 서브 에이스 능력을 갖춘 젊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꾸준한 득점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전력 야마토가 토스를 시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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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야마토의 역할과 과제
올해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일본 출신 세터 야마토는 시즌 초반 엘리안과의 호흡에서 빛을 발했으나, 엘리안의 이탈 이후 국내 공격수들과의 손발이 맞지 않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마토는 정교한 토스 능력을 가진 세터로 평가받지만, 상대 블로킹을 흔들고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삼성화재전에서 야마토가 국내 공격수들과의 호흡을 개선하고 공격 연결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화재와의 이날 경기는 중위권 싸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승리 시 한국전력은 다시 승점 차를 벌리며 3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패배 시 4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된다. 특히 삼성화재와는 승점이 같아, 이날 경기의 결과가 팀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엘리안 없이도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전술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격수들의 활약과 세터 야마토의 조율이 성공한다면, 중위권에서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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