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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FA(자유계약신분) 김하성이 정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걸까.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로 미국 뉴욕타임스에 스포츠 콘텐츠를 공급하는 '디 애슬레틱'이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확신했다.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FA 김하성을 소개하며 "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가장 예상되는 움직임"이라며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 약 열 두 가지 정도로 잘 맞는 선수이고, 장기 계약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그들이 구축한 로스터에 매료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샌프란시스코행은 '만약'이 아닌 '언제'의 문제로 보인다"고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확신했다.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내다보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정후의 존재다.
매체는 "김하성이 이정후와 절친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두 선수는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시절 나란히 OPS 0.921를 기록하며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해야 하는 주된 이유도, 부차적인 이유도, 심지어 세 번째 이유도 될 수 없다. 단지 재미있는 요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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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원하는 이유로 "김하성의 최고의 모습은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그는 2루수와 유격수 모두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보기 드문 내야수다. 대부분의 골드글러브 유격수는 2루에서의 경험이 부족해 골드글러브급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는 팀에 필요한 활력을 라인업에 더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의 나이가 젊다는 점도 꼽았다. "이제 29살로, 메이저리그 5번째 시즌에 더 발전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부상 전에는 그의 성적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평가다.
이어 김하성의 성적이 후안 유리베의 전성기과 비슷하다고 분석하며 "김하성은 장기 계약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1년 계약과 선수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선호할 것이며,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의 30대 중반까지 헌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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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 시즌 받은 어깨 수술 이력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은 "물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에 따르면 김하성은 시즌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달에 100%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하고, 120%가 될 거라고도 한다. 이전보다 더 나아질 거라고 말하지만, 이는 편향된 입장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글을 정리하며 "김하성은 2025년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다음 오프시즌에 전형적인 보라스식 대형 계약을 노리기 위해 단기 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나라면 김하성 영입에 찬성한다. 특히 의료진이 그의 건강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 그렇다. 김하성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합리적인 도박이다. 그는 자이언츠의 로스터와 클럽하우스에 잘 어울리며, 건강하다면 팀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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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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