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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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난자 냉동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명세빈은 자신의 집에 절친한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초대했다. 직접 손질한 농어로 음식을 대접한 명세빈은 옷이 가득 담긴 상자 2개를 가지고 나와 "정말 오랜만에 아프리카 봉사를 하러 가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은 "아이들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왔다"며 임지은과 함께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입힐 옷을 정리했다.
아기가 없는 임지은은 아기 옷을 꺼내며 "우리가 언제 이렇게 아기 옷을 만져보겠냐"고 말해 명세빈의 공감을 샀다.
명세빈이 "아기 없는 거 어때?"라고 묻자 임지은은 "서운하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빨리 아기를 가져야 했는데, 그때는 와닿지 않았다. 계속 그렇게 젊을 줄 알았다. '조금만 놀다가' 이러다 보니 늦어졌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운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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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아쉬워하는 명세빈의 모습을 본 MC 신동엽은 "요즘은 난자 냉동도 방법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명세빈은 "해놨다가 이제 그냥 포기했습니다"라고 답하며 난자를 얼렸다가 냉동 연장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난자 냉동 연장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명세빈은 "난자만 있어서 될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지 않나. 앞으로의 과정들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좀 슬프고 속상하더라. 그날은 기분이 이상했다"라며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건가 보다"라고 말하고는 씁쓸하게 웃었다.
1975년생 명세빈은 2007년 11살 연상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5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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