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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경성2'→'조립식 가족' 배현성 "편한 연기만? NO…아직 칭찬은 쑥스러워"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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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배현성이 총 네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한 한 해에 감사함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배현성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어릴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해맑은 미소 뒤에 숨긴 채 씩씩한 척 살아가는 '강해준' 역을 맡은 배현성은 앞서 지난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해 촉수를 사용해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강렬한 인물 '승조'를 연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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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싸늘한 '승조'와 정반대인 햇살처럼 밝은 '강해준'을 연기하기 위해 배현성은 "머리부터 짧게 잘랐다. (캐릭터를) 빨리 갈아입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농구와 사투리도 배우면서 빨리 해준이가 되려고 했다"며 변화를 시도한 부분을 언급했다. '경성크리처2'의 촬영은 지난해 8월경 마무리됐고, '조립식 가족'은 12월에 시작했다고.

그동안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주로 밝고 청춘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배현성은 '경성크리처2'에서 신선함을 선사한 뒤 다시 따뜻한 가족극 '조립식 가족'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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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같은 강렬한 모습과 여러 번 참여했던 밝은 캐릭터 중 선호하는 장르를 질문하자 배현성은 "밝은 캐릭터가 더 편한건 맞다. 그렇지만 너무 편하고 할 수 있는 거만 하다 보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승조'로 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성장을 하고 싶어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런 어둡고 저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캐릭터가 있으면 하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2018년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배현성은 올해 특별출연을 포함해 총 네 작품에 참여하며 굵직하고 빠르게 필모를 쌓고 있다.

이에 대해 배현성은 "제 작품들을 살펴보면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작품들을 하면서 항상 더 열심히 하고, 저를 뽑아주시고 믿어주신 것을 후회시키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도 든다"고 속마음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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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한 해를 돌아본 배현성은 "'조립식 가족' 촬영을 하고 돌아오면서 새해를 맞았다. 연말에도 촬영을 하면서 바쁘게 지낼 수 있는 거에 행복했고, 또 올해는 다양한 작품에서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한 한 해였다. 팬분들도 좋아해주시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매년 생각하지만, 내년에도 더 열심히 더 잘해서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다작을 소망했다.

더 댜양한 장르에 도전 의식을 보인 배현성은 "슬픈 로맨스나 재난 장르, 청춘물도 또 하고 싶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사극도 해보고 싶다. 만약 지금 당장 하나를 할 수 있다면 사극?"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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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아무래도 '연기 잘한다'는 말이 제일 좋은 거 같다"며 "웃긴 장면은 웃기다. 슬픈 장면에는 '나도 울었다' 그런 소리를 듣는 게 배우로서 가장 행복한 칭찬이지 않을까요"라고 꼽은 배현성은 정작 부끄러운 마음에 반응을 잘 찾아보지는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번 '조립식 가족'을 통해 연기에 대해 칭찬하는 반응을 봤다고 쑥스러운 듯 말한 배현성은 "그런 말을 들으면 좋지만, 또 칭찬에 약한 편이라 글로만 봐도 쑥스럽고 부끄러운 게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그런 말을 해주시고, 제 연기를 보고 좋아해주시거나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 어썸이엔티, 넷플릭스, JT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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