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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REVIEW] 0-3에서 3골 작렬…'황인범 해냈다' 페예노르트, 맨시티와 3-3 극적 무승부→맨시티 6경기 1무 5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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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황인범이 소속된 페예노르트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얻어내는 이변을 만들었다. 맨체스터시티와 7년 만에 재대결이자 세 번째 맞대결에서 구단이 얻어낸 승점 1점에 황인범이 함께 했다.

페예노르트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와 3-3으로 비겼다.

2017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0-4, 0-1로 상대 전적 2패만 안고 있던 페예노르트는 세 번째 맞대결 만에 승점 1점을 챙겼다.

반대로 맨체스터시티엔 충격적인 결과다. 지난달 31일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에 1-2 패배로 출발하면서 공식전 무패 행진이 끊겼던 맨체스터시티는 이후 본머스에 1-2, 스포르팅 리스본에 1-4,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엔 1-2로 연패하더니, 지난 24일엔 토트넘에 0-4 대패를 당했다.

공식전 5연패를 끊지 못했고 이날 경기 결과까지 6경기 연속 무승 기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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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날 경기 내용은 최악이었다. 후반 5분까지 3-0으로 앞서가면서 무난하게 공식전 부진을 끊어내는 듯했으나, 후반 30분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일카이 귄도안을 내세운 맨체스터시티 중원에 밀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파쿤도 곤살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93분을 소화하면서 승점 1점을 도왔다.

전반 31분 황인범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로 맨체스터시티 수비를 무너뜨렸다. 파이샹이 날린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3분에 맨체스터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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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이른 시간 맨체스터시티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너킥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자리잡고 있던 귄도안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 홀란이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테우스 누네스가 올린 공을 홀란이 넘어지면서 받아넣었다.

점수 차이가 세 골 차로 벌어지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발 출전한 선수 세 명을 교체하는 여유를 부렸다. 후반 13분 귄도안과 나단 아케, 필 포덴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유망주 두 명을 투입했다.

그런데 이 교체 이후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후반 30분 페예노르트가 만회골을 넣었다. 맨체스터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요수고 그바르디올이 백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하지 무사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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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흔들리는 맨체스터시티를 계속해서 몰아세웠다. 얼리 크로스 한 방에 맨체스터시티 뒷 공간이 뚫렸다. 이번에도 그바르디올이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골로 점수 차이가 1점으로 좁혀졌다.

후반 정규 시간 2분여를 남겨두고 결국 동점이 됐다. 긴 패스에 맨체스터시티 수비 뒷 공간이 뚫렸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했다. 파이샹이 침착하게 올린 공을 한츠고가 받아넣었다. 에데르송 골키퍼는 미처 자리로 복귀하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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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스포르팅 리스본전 1-4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만 2연패에 빠졌다.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에 그쳐 승점 8점으로 순위가 15위로 처졌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극적으로 승점 1점을 더하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1점 차,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중위권 진입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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