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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종합] '서장훈 전처' 오정연, 이혼 후 무너졌다…"살기 싫어져, 1년반 동안 누워 있었다"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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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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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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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번아웃으로 늦은 사춘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5회에서는 오정연이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한 솔로 13년 차 오정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연은 모터사이클 결승전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오정연은 이후 동료 레이서들과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바이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며 "좀 심각했다. 번아웃도 오고 사람들하고도 좀 지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반 동안 거의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그냥 누워만 있었다. 세상을 살기가 싫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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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하고 싶은 일을 억누르기만 했다던 오정연은 "그 중 하나가 바이크였다. 그래서 바이크를 시작하면서 극복했다"며 "뒤늦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내 마음만 보자는 생각을 했다. 때로는 불안정하고 위험해보일 수 있겠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 삶을 안전하고 다채롭게 꾸려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훗날 가정을 꾸렸을 때 '아 그때 충분히 해봤어'라는 생각으로 미련 남지 않게. 그래야 가정 생활에도 더 충실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내 자신이 건강하고 주변인한테도 걱정을 안 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N잡러로 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정연은 바이크 경기 중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그는 "프로 선수로서 스타트한다고 생각하니까 정신력이 마비됐는지 스타트하다가 엎어졌다. 그때 엄지손가락에 금이 갔다"며 "거의 시속 100킬로로 달리다가 연석에 부딪혀 굴렀고 그때 잠시 기절을 했다. 깨어보니까 기억이 없더라. 구급차도 와 있었다"고 회상했다.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해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당시 오정연의 나이는 30살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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