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 LG가 메이저리그 20승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영입했다.

LG는 27일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오른손 투수 요니 치리노스. [사진=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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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국적의 오른손 투수인 치리노스는 2013년 탬파베이에 입단해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애틀랜타 와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치리노스는 통산 75경기에 등판해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마이애미에서 6경기에 나가 2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고전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62경기 22승 14패, 평균자책점 3.43이다. 올해는 트리플A 21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LG는 "치리노스가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이닝당 투구 수가 적어 많은 이닝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치리노스의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리노스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2025시즌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올린 왼손 투수 디트릭 엔스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LG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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