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골마을 이장우' 캡처 |
27일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김제 시골 마을 폐양조장을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위해 김제를 찾아갔다.
이장우는 동네 어르신 댁에 들어가 김치를 맛보고 김치를 얻었다. 이장우는 김치에 대해 "보물을 얻었다"고 표현하며 기뻐했다.
이장우는 시장에 가 식재료를 구매했다. 동네 주민들은 이장우를 격하게 환영했다.
집에 돌아간 이장우는 족발과 농어 매운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가 손이 좀 빠르다"고 자랑한 이장우는 실제로 빠르게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 집에 동네 주민 삼남매가 찾아왔다. 30년 묵은 고급 양주를 선물 받았다. 이장우는 "내가 이걸 먹어봤나? 이 귀한 걸?"이라며 바로 잔을 꺼내왔다.
고급 양주를 선물한 막내는 "오빠한테도 안 주는 거 가져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둘째는 "이럴 줄 알았으면 내가 미리 빼두는 건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삼남매는 이장우 요리를 맛보고 "우리는 방송으로만 보니까 맛있을까? 생각했는데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장우는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다. '결국 나중에 남는 건 가족이다'라고. 그래서 저도 결혼하면 자식 많이 낳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둘째는 "장우씨 애 낳으면 낳을 때마다 내가 농사지은 쌀 보내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장우가 새끼 손가락을 걸자고 하자 둘째는 약속하며 "애 낳을 때마다 쌀 보내고, 보내고 하겠다. 제작진도 다"라고 화끈하게 약속을 걸었다.
이장우는 "저를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제가 어디서 이런 대접 받겠냐.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해주셨다"고 김제에서의 첫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 아침, 쌀로 첫 막걸리를 직접 만들었다. 이장우는 "욕심이 생긴다. 음식처럼. 나 너무 재미있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새참 원정에 나섰다. 새참을 먹는 정자에 도착한 이장우는 즉석에서 전을 부쳐 막걸리와 함께 냈다. 동네 주민이 "옛날처럼 전 부쳐먹지 않는다. 이제 치킨 먹고 배달 시켜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장우가 직접 담근 막걸리를 먹은 주민들은 말을 잃었다. 주민들의 반응은 "너무 시다"는 평. 이장우 역시 막걸리를 마시고는 신맛에 몸부림쳤다. 다행히 미나리전이 호평을 받아 이장우가 한시름 놨다.
파김치시스터즈 할머니들이 파김치를 만드는 것을 보면 금방 따라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이장우는 파김치 시스터즈 할머니들을 찾아가 파김치 레시피를 전수받으려 했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장우는 "명인들의 레시피를 배우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고 허탈해 했다.
파김치 시스터즈는 파김치를 즉석에서 만들며 이장우에게 레시피를 전수하려 했다. 그러나 이장우는 할머니들의 대중없는 레시피에 알아듣는 것을 중도 포기했다. 완성된 파김치를 맛 본 이장우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장우는 깍둑불고기를 만들어 파김치 시스터즈 할머니들에게 대접했다.
인터뷰에서 이장우는 "파김치 레시피는 100 중에 10 정도 배운 것 같다. 한식의 단점이 정형화되어있지 않다는 건데 제가 가장 자신할 수 있고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건 한 번 맛 본 건 기억한다는 거다. 할머님들 손맛을 파헤쳐서 똑같이 계량해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쌀과 누룩 양에 비해 물이 많았다는 자체 평가를 통해 이장우는 다음 막걸리를 만들었다. 기대에 부풀어 잠든 이장우가 다음날 아침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내 "터졌어"라고 외치는 이장우의 외마디 소리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