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전성기 시절 100마일(약 161km/h) 강속구를 구사했던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아시아 야구 무대에 도전할까. 신더가드는 직접 아시아 야구 도전 얘길 꺼냈다. 향후 신더가드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신더가드는 최근 미국 팟캐스트 '더베이스볼 인사이더'에 출연해 아시아 야구 도전 의사를 밝혔다.
1992년생 우완 신더가드는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신더가드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했다.
신더가드는 2015시즌 24경기(150이닝)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 3.24, 166탈삼진, 31볼넷, WHIP 1.05로 데뷔 시즌부터 충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세를 탄 신더가드는 2016시즌 31경기 등판(183.2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 2.60, 218탈삼진, 43볼넷, WHIP 1.15로 커리어 하이 시즌까지 보냈다.
신더가드는 2018시즌(13승)과 2019시즌(10승)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뒤 하락세를 탔다. 2020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신더가드는 구속 하락과 함께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이후 LA 에인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LA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저니맨 처지에 빠졌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2024시즌 무적 신세로 1년을 날린 신더가드는 2025시즌 다시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된 팟캐스트에 출연한 신더가드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구단이라면 어디든 가려고 한다. 일본이나 한국에서 1년 동안 야구를 한다면 현재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 재정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신더가드는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한 명인 로건 베렛에게 아시아 야구 무대에 대한 긍정적인 얘길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렛은 지난 2018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KBO리그로 입성했다. 베렛은 2018시즌 29경기(155이닝) 등판, 6승 10패 평균자책 5.28, 144탈삼진, 68사사구를 기록한 뒤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신더가드는 "한국과 일본 야구에 대해 좋은 얘기밖에 들리지 않는다. 가장 친한 친구인 로건 베렛이 한국에서 야구를 했는데 KBO리그에 대해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과연 신더가드가 아시아 야구 무대를 발판 삼아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특히 친구 베렛처럼 KBO리그 마운드에 선 신더가드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AF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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