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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얼굴 상처'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 사과…'경솔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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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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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패배와 다름없는 무승부를 거둔 뒤 얼굴의 상처를 놓고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자회견 마지막 부분에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방심했다"며 "제 대답은 절대 자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만들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맨시티는 어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습니다.

특히 이번 무승부로 맨시티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를 비롯해 이마와 머리에 상처가 난 얼굴로 등장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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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발언을 사과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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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기 얼굴을 긁는 동작을 취하면서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 그랬다. 스스로를 아프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답변을 곧바로 수습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정신 건강 문제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자선 재단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겼습니다.

(사진=AP, 페프 과르디올라 X 계정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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